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 및 시중은행들과 함께 중소수출기업의 무역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현장순회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부 김재홍 1차관은 이날 인천 국가산업단지와 평택항 자동차 선전부두를 잇달아 방문, 수출현장에서의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엔 K-sure 조계륭 사장, 수출입은행 홍영표 부행장, KOTRA 우기훈 부사장과 기업·국민·외환은행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김 차관은 우선 인천 주안산단 내 중소수출기업들을 찾아 “최근 엔저 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된데다 수출이행을 위한 자금사정도 어렵다”며 “추가 지원되는 무역금융을 적극 활용해 엔저 극복 및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한 그는 특히 대일수출업체인 (주)자누스코리아의 엔저피해로 인한 유동성 어려움 호소엔 K-sure 등의 무역금융 특별지원책과 3개 시중은행의 금리우대 제도 등을 안내했다.
중국기업 등 해외정보제공 확대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달라는 기업들의 요구엔 KOTRA에서 국가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개방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조사 대행서비스를 통해 중국기업 등의 특정정보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평택항 기아자동차 선적부두를 방문해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수출 확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서울로 돌아와 중소형 플랜트업체 15개와 만나 플랜트 수주 확대방안을 논의한 후 “앞으로 수출중소기업·중소형 플랜트 기업 등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금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