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 급증…'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입력 2013-06-09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 급증

지난해 전국 초·중·고 식중독 발생 건수가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는 총 54건으로 30건이었던 전년과 비교해 80% 증가했다.

식중독 사고는 2006년 이후 감소 추세였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2007년 57건 이래 5년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환자 수는 3185명으로 전년(2061명)보다 54.5% 늘었다.

이처럼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가 급증한 것은 납품 김치 탓으로,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배추를 씻은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학교에 납품된 김치 때문에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6건, 환자 수는 1201명에 달한다. 전년도인 2011년에는 5월 경기 지역 초·중·고 5개교에서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는 납품 김치에 의한 사고가 드물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폭염과 집중호우 직후인 9월에 15건(환자 수 11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과 11월이 각 6건(267명, 258명), 5월과 12월이 각 5건(227명, 371명)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14건)와 인천(11건)에 절반가량이 집중됐다. 서울, 부산, 강원, 경북, 경남에선 각각 4건 발생했다.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균을 보면 병원성 대장균(42.6%)과 노로 바이러스(35.2%)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 급증과 관련, 교육부는 이에 따라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김치 제품만을 납품받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56,000
    • +1.3%
    • 이더리움
    • 4,273,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69,900
    • +0.75%
    • 리플
    • 621
    • +0.81%
    • 솔라나
    • 198,000
    • +0.35%
    • 에이다
    • 519
    • +3.39%
    • 이오스
    • 737
    • +4.84%
    • 트론
    • 185
    • +0.54%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1.36%
    • 체인링크
    • 18,210
    • +2.88%
    • 샌드박스
    • 429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