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중, 북핵미사일 문제 등 협력해야”

입력 2013-06-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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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캘리포니아 서니랜즈에서 첫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사이버 안보 등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신화통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 앞서 북핵미사일 문제 등에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10분께 미국 캘리포니아 휴양 시설인 서니랜즈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약 7분 간의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이 상호 이해에 근거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이번 회동의 목적”이라면서 “미국은 중국이 지속적이고 평화적으로 세계 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양국은 기후변화나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등 서로 협력해야 할 많은 도전 과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 주석이 지난 3월 국가주석에 오른 것을 상기시키고 “양국 정상이 이렇게 일찍 만난 것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이같은 방식의 대화가 향후 몇 년간 양국 관계를 형성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평화적이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것은 중국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도 좋은 일”이라면서 “두 국가는 건강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는 공정 무역과 사이버 안보, 인권 등 중국을 겨냥한 민감한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모든 국가가 똑같은 규칙에 따라 경기를 하는 동시에 무역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미국과 중국이 사이버 안보나 지적 재산권과 같은 이슈를 함께 해결하는 국제 경제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권의 중요성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자 한다”면서 “역사는 보편적인 권리를 옹호하는 것이 성공과 번영, 정의의 핵심 요소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분야에서는 양국 간 긴장이 불가피하지만 1기 임기 4년간 알게 된 것은 중국민과 미국민이 강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것”이라면서 “같은 이해관계에 따라 함께 협력할 글로벌 과제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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