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금융사 민원 15% 늘어...외국계 은행·보험사 가장 많아

입력 2013-05-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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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민원 축소 지시에도 금융권 민원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특히 외국계 보험사와 외국계 은행의 민원이 많았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에 2만1338건의 민원이 접수돼 작년 동기의 1만8599건보다 14.7% 늘었다.

보험과 은행·비은행은 각각 12.2%와 19.4% 늘었으나 금융투자 부분은 2.5% 줄었다. 보험 부문은 보험심사 절차 강화 등의 영향으로 보험 가입 및 인수 거절 불만 등 보험계약의 성립 및 실효에 대한 민원이 작년 동기보다 19.7% 늘었다.

보험사기 증가에 따른 보험금 지급 심사 강화로 보험금 산정 불만 등의 민원도 10.8% 증가했다. 보험 전체 민원 중에는 상품 설명 불충분, 중도 해지시 보험료 환급 기피 등 보험모집 민원이 2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업체별로 보면 고객 10만명당 민원은 생보사의 경우 PCA생명이 12.5건으로 가장 많았고, ING생명(12.4건), KDB생명(12.0건), 알리안츠생명(11.0건), KB생명(10.6건)순이었다. 손보사는 에르고다음(13.1건), 그린손해보험(11.9건), 흥국화재(10.5건), 롯데손해보험(10.0건), AXA다이렉트(9.5건) 순이다.

은행·비은행 부문은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불완전 판매 민원이 전년 대비 678.1%나 급증했다.은행은 수협(3.1건),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2.9건), 한국씨티은행(2.6건), 농협(2.3건), 외환은행·우리은행(1.9건)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한국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불법·부당 채권 추심 등 여신 관련 및 연회비 부당청구 등 신용카드 민원이 국내사에 비해 많았다.

금감원은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금융사에 대해 자체적으로 민원 감축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보험권의 경우 민원 감축을 핵심 과제로 선정해 검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설된 보험영업검사실을 통해 보험상품 판매 채널의 불건전 영업 행위도 집중적으로 감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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