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2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초선의 박혜자 의원과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의 이용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남 구례 출신인 박 최고위원은 여성과 호남 배려 차원에서, 이 최고위원은 노동계 배려차원에서 임명됐다. 특히 5·4전당대회에서 호남 출신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가 낙선했고 원내대표도 호남 후보가 당선되지 못해 호남 출신 당 지도부가 부재한 상황이어서 호남 안배론이 제기돼왔다.
박 최고위원은 전라남도 복지여성국장, 호남대 인문사회대학장, 광주여성재단 이사 등을 지냈고 19대 총선 때 광주 서구 갑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전국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노사발전재단 공동이사장, 한국노총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1정조위원장과 제2정조위원장에는 이춘석, 김현미 의원이 유임됐다. 제3정조위원장에는 윤후덕, 제4정조위원장에는 김용익, 제5정조위원장에는 유기홍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정책위 부의장단으로 원내에선 김기준 김경협 유대운 윤관석 전순옥 진선미 한정애 홍의락 황주홍 의원이, 원외에선 이서령 대전 중구위원장, 김영진 수원 팔달위원장, 이재한 충북 보은·옥천·영동위원장, 허광태 서울시 의원 등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