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중산층 2년 뒤 인구 70% 육박할 전망

입력 2013-05-13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연 소득 5000달러 이상 중산층 확대 전망세계적인 테마파크 잇따라 상륙하는 등 동남아 공략에 총력

동남아시아에 중산층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산케이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영국 리서치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가구소득 연 5000달러 이상 중산층이 오는 2015년에는 인구의 7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2009년의 40% 보다 3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최근 동남아 지역에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잇따라 상륙하는 등 중산층을 타깃으로 하는 사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태국 방콕에는 지난 3월말 동남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문을 열었다.

키자니아는 어린이들이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놀이시설로 교육적 효과가 증대되고 있어 중산층들이 애용하고 있다.

이번에 방콕에 새로 문을 연 키자니아는 세계 최대인 약 1만㎡ 규모를 자랑하며 80종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지 운영사에 따르면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해외 관광객 증가로 올해 약 1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최대의 관광지인 파타야에도 미국 타임워너그룹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사용하는 테마파크 ‘카툰네트워크 아마존’이 올 연말 문을 열 예정이다.

파타야 비치 시티에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방사라이 해안 평원에서 테마파크의 착공이 일부 시작됐다. 완공 후 총 규모는 약 5만7000m²에 달할 전망이며 연간 8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을 수용할 전망이라고 산케이비즈니스는 전했다.

태국 투자청 사무총장 아트차카 스리번루앙은 “이 워터파크는 실질적인 외국 투자 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를 기반으로 한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블록 장난감을 테마로 한 유원지 동남아 최초의 ‘레고랜드’가 지난해 9월 문을 연 뒤 인기를 끌며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지난해 말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수족관이 새로운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중소형사 부동산PF 부실 우려 커진다…다올투자증권 건전성 부실 1위[레고랜드 악몽 소환할까③]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02,000
    • -0.09%
    • 이더리움
    • 3,492,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0.48%
    • 리플
    • 821
    • -2.96%
    • 솔라나
    • 205,800
    • +0.44%
    • 에이다
    • 505
    • -1.37%
    • 이오스
    • 690
    • -2.13%
    • 트론
    • 207
    • +1.97%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2.17%
    • 체인링크
    • 16,080
    • -0.06%
    • 샌드박스
    • 365
    • -3.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