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소설가 신경숙<사진>씨를 초청해 본교 예음홀에서 ‘책, 세상을 만나다. BOOK 공감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최성실 가천대 글로벌교양학부 교수의 사회로 1문 1답형식으로 진행된 북콘서트에서 신경숙 작가는 어릴 적 문학에 입문한 동기와 감명 깊게 읽은 책 등을 소개하고 ‘엄마를 부탁해’를 쓰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신 작가는 “강했던 어머니가 세월을 따라 점점 텅비어가고 보살핌을 받지 않고는 설 수 없는 약한 존재가 되어가는 것을 보고 ‘엄마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설을 쓰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사회는 물론 이 순간이 과거와 어떻게 연결됐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