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3승, 6이닝 12탈삼진 2실점…'최고의 활약'

입력 2013-05-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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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고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6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포함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3승을 이뤄냈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두 자릿수의 탈삼진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데뷔 첫 타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 했다.

그가 이번 경기에서 던진 공은 총 105개, 이중 74개가 스트라이크였을 만큼 완벽에 가까울 피칭이었다.

1회에는 다소 아쉬웠다. 두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3번 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와 볼 카운트 1-2 상황에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는 1회에 홈런을 얻어맞고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엔 놀라울 만큼의 삼진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2개의 삼진을 솎아냈을 만큼 무서운 투구를 자랑했다. 4회 볼넷 1개를 빼고 5회까지 3이닝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6-1로 앞선 6회말에 류현진은 1사 후 1번 덱스터 파울러에게 2루쪽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2번 조쉬 러틀리지는 삼진으로 막았지만 3번 곤잘레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4번 커다이어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또 한점을 내줬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 선 5번 파체코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강한 정신력도 내비쳤다.

전날 콜로라도에 2-12로 완패했던 다저스 이날 6-2로 승리를 거두며 13승 13패로 승률 5할대를 만들었다.

한편 류현진은 6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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