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무원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임원의 소속기업이 해명자료를 통해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 앉지 않고 있다.
해당 대기업이 사과의 말과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승무원을 폭행한 임원의 행동을 두둔하는 발언도 함께 내놓은 탓이다.
해당 대기업은 21일 오후 발표한 해명자료에서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한 뒤 "인터넷에 공개된 글에 대해 회사는 매우 당혹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회사측은 "서비스의 불만을 느껴 항의하는 과정에 손에 들고있던 잡지가 승무원 얼굴에 스친것!!"이라고 해당 임원을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진상을 면밀하게 조사 중으로 조속한 시일 안에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당 임원에 대한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네티즌들의 비난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ci*****를 사용하는 한 트위터리안은 "해명이 걸작이네. '서비스의 불만을 느껴 항의하는 과정에 손에 들고있던 잡지가 승무원 얼굴에 스친것!!'. 참내. 이 양반들이 네티즌의 잉여력에 기름을 붓는구만", 아이디 WO**** 는 이건 제 버릇이야. 국제선 승무원에게 이 정도면 회사내에선 어떨까", 아이디 ah****는 "그 밥에 그나물", 아이디 zz***는 "예상대로, 해명도 더티하군" 등의 다소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