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당뇨·암·관절염 예방에 도움"

입력 2013-04-19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식품연구원 "'카페스톨' 성분이 신생혈관 억제 효과"

원두커피를 마시면 함유된 카페스톨 물질 때문에 암이나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커피 원두를 우려내면 암예방에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식품연구원 박재호 박사 연구팀은 커피 원두에 함유된 카페스톨(Cafestol)물질이 신생혈관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내피세포 실험을 통해 카페스톨이 ‘세포의 관’과 새로운 혈관형성을 위한 이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상처가 났을 때 혈관이 형성되는 정상인과 달리 비정상적으로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는 당뇨병성 망막증, 암의 성장, 류머티스성 관절염, 자궁내막증 환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스톨은 커피 원두의 종류에 따라 250g에 약 0.5g~1.5g 함유돼 있다. 종이 필터와 같은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는 프랑스, 그리스, 터키에서 이용되는 방식으로 우려내면 많은 양의 카페스톨이 남아 있게 된다.

이번 연구는 ‘식품성분이 스핑고지질(sphingolipid) 신호전달계를 통한 혈관형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도출됐다. 관련 연구 결과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저널인 미국 생물학지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앞으로 연구팀은 현재 세포 수준에서의 효과입증 단계에서 나아가 동물과 인체에 확대 적용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는 “혈관관련 질병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신생혈관형성 억제를 통한 예방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 중 식품을 통한 예방은 경제적으로 매우 큰 효과를 가지고 있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681,000
    • -2.49%
    • 이더리움
    • 4,236,000
    • -5.06%
    • 비트코인 캐시
    • 449,100
    • -8.23%
    • 리플
    • 599
    • -6.7%
    • 솔라나
    • 188,100
    • -0.58%
    • 에이다
    • 499
    • -9.44%
    • 이오스
    • 670
    • -11.73%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18
    • -6.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10
    • -8.44%
    • 체인링크
    • 17,270
    • -6.4%
    • 샌드박스
    • 379
    • -10.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