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통합 이후 해외 네트워크 확대 ‘첫 시동’

입력 2013-04-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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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해외 법인과 사무소를 연이어 개설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중동법인을, 터키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두바이 최대 경제자유구역인 제벨알리 자유무역지역 내 위치한 중동법인은 지분 100% 자회사로 지난달 중순 경 설립,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은 현지 석유화학, 담수화 플랜트 등 프로젝트 화물 운송과 하역을 시작으로 국제택배와 이주화물 등으로 사업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 인근 국가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의 경제수도로 불리며 150여개의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전력, 석유화학, 담수화 플랜트와 건설기자재 등 대형 플랜트 건설물자 부문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시장 규모만 약 3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또 지난 15일에는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 현지 물류시장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르면 올해 중 법인으로 이를 전환해 육상운송, 국제물류, 택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터키는 동유럽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연계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물류 요충지로 물류인프라에 기반해 육상운송도 발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 운영을 시작한 CJ오쇼핑의 터키 합작 홈쇼핑 채널 ‘MCJ’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택배사업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와 터키 거점 신설에 따라 기존 동유럽 슬로베니아 법인과 네트워크 연계가 가능해졌으며 중동·아프리카·동유럽지역에서도 신뢰도 높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자원운송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1일 CJ GLS와의 합병을 통해 자산규모 5조5000억원의 거대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났다. 2020년까지 해외 M&A(인수·합병)와 인프라 투자에 총 5조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핵심 사업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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