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시장 화색?…삼성생명 암보험 7년만에 부활

입력 2013-04-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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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출시 3개월 만에 판매 중단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지 못했던 암보험 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7년 만에 암 전용 보험을 다시 내놓은 것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암 전용 보험 상품을 출시하기로 하고 내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은 2005년 6월 ‘비추미 암보험’을 출시했으나 매년 암 환자가 급증하자 2006년 7월에 판매를 중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정부도 관련 대책을 강조하고 있어 암 전용 단독 상품을 재출시하기로 했다.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도 2006년에 손실이 크다는 이유로 암 전용 보험 판매를 중지했으나 이번에 재출시를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다.

현재 보험업계에서는 동부화재,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AIA생명, 우리아비바생명 등이 암 전용 보험을 판매중이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손해율이 높다며 암 보험 판매를 일제히 중단했던 때와는 다른 양상이다.

그러나 최근 암 전용 보험을 출시했다가 판매를 중지한 일도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0월 대한생명에서 사명을 바꾸면서 ‘한화 명품 암보험’을 출시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올해 1월에 판매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이 무리한 보장을 담은 암 전용 보험을 내놨다가 리스크가 커지자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보장성 보험인 암보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고 최근 소비자들도 암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보험사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한 돌파구로서 암보험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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