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시건방춤' 저작권을 공식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OSEN에 따르면 싸이는 브아걸의 시건방춤을 탄생시킨 야마앤핫칙스 측에 저작권료를 지불했다. 싸이는 안무에는 저작권 개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저작권료를 지불, 이로써 시건방춤을 정식 리메이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싸이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에서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와 시건방춤을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싸이는 앞으로 자신을 통해 한국의 콘텐츠를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싸이는 공연에 앞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춤이나 우리나라에 있는 노래들도 많이 리메이크해서 나가볼 생각이다”며 “내 말춤이 하나의 포인트 춤이었 듯 여지껏 댄스 가요사에 많았던 포인트 춤을 재해석해서 외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