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금융위원회에 외환은행의 주식 매수가격을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은은 금융위에 주당 7383원인 외환은행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금융위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외환은행 주주의 30% 이상이 매수가격을 신청하면 이를 검토하기로 한데 따른 조치다.
한은은 최근까지 외환은행 주식 3950만주(6.12%)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잔여지분 40%를 주식교환을 통해 매수하는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이를 모두 팔기로 했다.
한편 금융위가 가격 조정을 승인하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 전원에게도 조정가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