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를 줄여 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돕고,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한국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겠다.”
지난 1월 2일 열린 시무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밝힌 올해 경영 방향이다. 중점을 둘 6가지 분야 중 최우선 순위에 ‘중기 금융 시장지위 확대’가 자리했다. 이처럼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는 김성태 행장이 또 다시 현장을 찾았다. 이번엔 대구를 찾아 지역 중기인들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5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ㆍ경북 소재 중소기업 대표 26명을 초청해 중기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행장의 현장 경영은 취임 이후 여덟번째다. 김 행장은 취임 후 현장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전국 각 지역 소재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남을 가져왔다.
지난해 3월 안산에서 안산 소재 중소기업 대표 20명을 만난 것으로 시작으로 창원, 천안, 울산, 인천, 수원, 광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기 대표들은 금융비용 부담 및 인력난에 따른 기업경영 애로사항과 지역 균형성장 발전을 위한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김 행장은 “오랜 기간 전통 제조업을 영위하며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기업부터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산업 기업까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ㆍ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ㆍ육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