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언론비난 보도, 가만 있지 않겠다"

입력 2013-04-10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나니머스가 국내 언론보도와 비판 여론에 대해 “비난발언이나 폄하발언을 할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공개 경고하고 나섰다.

어나니머스는 9일 텍스트 업로드 사이트인 페이스트빈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언론이 어나니머스라고 주장하는 해커들에 대해 ‘실제 어나니머스와 다른 점이 많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또 어나니머스는 “‘#OpNorthKorea(북한 작전을 일컫는 해시태그)’를 통해 북한 웹사이트 분산거부 공격(DDos)을 성공했다”며 “북한의 최근 위협행위에 대해 경고하는 차원의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이유가 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면서 "이는 우리 어나니머스 이념에 대한 모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어나니머스 코리아 '한국어 성명'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는 어나니머스입니다.

한국 언론과 비난여론에 대한 저희들의 뜻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어나니머스 대한민국은 #OpNorthKorea를 통해 북한의 웹사이트 5곳을 서비스 분산 거부공격(DDos)으로 마비시키는데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민족끼리 웹사이트를 해킹하여 유저정보 약 1만 5천건을 수집하는데 완료했습니다. 우리가 우리민족끼리의 유저정보를 공개한 이유는 아시다 시피 우리의 4가지 요구를 북한에게 요구하고, 경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북한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경우 6.25작전을 통해 북한의 모든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겠다고 경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민족끼리의 유저정보를 공개한 이래로 한국 사회의 큰 파장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언론들은 우리를 주목하게되었고, 기자들은 우리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정권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위해 우리의 확고한뜻을 기자들에게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한국의 여러 언론사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습니다.

허나 이 시점에서 한국의 한 언론은 ' 어나니머스 코리아의 실체가 궁금하다. , 진짜 어나니머스가 맞느냐?, 어나니머스라면서 왜 언론을 이용해 만족감을 느끼냐? , 언론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건 우리 어나니머스의 이념에대한 모욕이었고, 우리에게도 모욕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의 작전을 통해 북한에 대한 강한 의사전달을 위해 언론사와 인터뷰를 진행한것이지, 언론을 이용한 정치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인터뷰에 응한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어나니머스 대한민국은 어나니머스라는 단체이며, 한국의 소속이아닌 한국에서 활동하는 Anon분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국기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뿐만 아닌 다른 해외 Anonymous 분들도 국기를 사용하여 자기가 어디서 활동하는지를 알려주기도합니다. 이런 내적인 부분에대해서 알려진 부분만 듣고 우리를 폄하하지 말기바랍니다.

한국의 모든 시민분들께 알립니다. 우리는 어나니머스이자, 한국에서 활동하는 어나니머스임을 알려드립니다. 우리에 대해서 사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신경쓰지않겠습니다만, 공적으로 언론을 이용한 비난발언이나 폄하발언을 할시 우리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겠습니다.

우리의 이념, 우리의 작전, 우리의 활동에 대해 직접적인 압력이나 제재가 있을시 우리는 활동할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먼 존재가 아닌 당신들의 친구이자 동료 입니다.

우리를 맞이하십시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78,000
    • -1.61%
    • 이더리움
    • 4,246,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458,800
    • -5.6%
    • 리플
    • 613
    • -3.31%
    • 솔라나
    • 196,700
    • -3.2%
    • 에이다
    • 512
    • -2.29%
    • 이오스
    • 723
    • -2.56%
    • 트론
    • 181
    • -2.16%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3.95%
    • 체인링크
    • 17,990
    • -2.86%
    • 샌드박스
    • 422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