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배우 김태희와 모델계약 만료...“재계약하지 않을 것”

입력 2013-04-09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생명이 자사 모델인 배우 김태희와 작별을 고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의 TV 광고, 포스터 등에서 더 이상 김태희씨를 볼수 없게 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9일 “한화그룹·한화생명·한화투자증권이 김태희씨와 맺은 6개월 광고모델 계약이 지난 8일로 만료됐다”며 “재계약은 힘들 것이며 새로운 모델 기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창립 60주년이 되는 지난해 10월 9일 대한생명에서 한화생명으로 사명을 개정을 하면서 이를 알리기 위해 당시 최고 주가를 올리던 김태희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젊고 지적인 이미지의 김태희씨는 한화그룹·한화생명·한화투자증권 3곳과 6개월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해 10억여원을 지급 받았다. 김태희씨는 한화생명 등과의 계약에서 금융권 최고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이 김태희씨를 모델로 선정한 것은 지난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로 여겼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2년 대한생명을 인수한 뒤 사명 변경을 추진했으나 2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창립 60주년인 2012년 사명 변경에 성공, ‘한화금융네트워크’라는 이름의 금융계열사 통합 마케팅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는 한화생명을 포함해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한화투자증권, 한화인베스트먼트 등 총 6곳이나 과거 대한생명만 ‘한화’라는 이름을 쓰지 못해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태희씨와의 광고계약이 어제로 만료된 상태라 모델 효과를 평가하기엔 이른 감이 있으나 기존의 오래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고 성장하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기업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가수 비와의 열애설이 김태희 모델 재계약 불발에 영향을 미쳤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태희씨는 여전히 광고모델 선호도 1순위이며 비와의 열애설은 잠시 동안만 불거졌을 뿐이고 오히려 이슈가 비의 병역문제로 옮겨가 브랜드에 이미지에 손상은 없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한국CM전략연구소에 따르면 김태희씨가 소비자들의 광고모델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김태희는 또 현재 남양프렌치카페카페믹스, LG디오스, LG전자, 오휘, 엘라스틴, 블랙스미스, 토요타캠리 등 모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광고에 등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33,000
    • -2.07%
    • 이더리움
    • 4,237,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455,800
    • -6.27%
    • 리플
    • 610
    • -3.63%
    • 솔라나
    • 195,500
    • -3.84%
    • 에이다
    • 508
    • -3.61%
    • 이오스
    • 721
    • -3.09%
    • 트론
    • 180
    • -2.7%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50
    • -4.51%
    • 체인링크
    • 17,910
    • -2.66%
    • 샌드박스
    • 419
    • -3.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