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C, 삼성이 애플 텍스트선정 특허기술 침해 예비판정

입력 2013-04-07 12: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월 본판정 예정…삼성 기기에 수입금지 조치 내릴 수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이 애플의 텍스트선정과 관련한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고 5일(현지시간) 주요 정보·기술(IT)매체가 보도했다.

이 건을 담당하는 토머스 펜더 판사는 이미 지난달 26일 이런 판정을 내렸으나 삼성과 애플이 민감한 기업정보를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자 지난 4일 밤까지 이를 비밀로 했다고 설명했다.

펜더 판사는 삼성이 마이크 단자에 마이크나 기타기기를 꽂았을 때 이를 인식하도록 하는 애플의 특허는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앞서 토머스 펜더 판사는 지난해 10월 예비판정에서 삼성이 애플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판정했다. ITC 전원위원회가 다시 펜더 판사에 해당 특허 4건 중 2건을 재심의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에 판사가 지난달 말 예비판정을 다시 확정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오는 8월로 예정된 본판정에서 예비판정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하게 된다. 본판정에서 애플 승리 여부가 최종 확정되면 삼성 일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해 미국 수입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게 된다.

해당 모델은 삼성의 갤럭시와 트랜스폼, 넥서스 기기 등이다.

양사는 전 세계 10여국에서 특허 소송전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애플은 최근 미국 특허청에서 바운스백 특허 무효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독일 연방특허법원이 ‘밀어서 잠금해제’특허 무효 판정을 내리면서 수세에 몰렸다. ITC 예비판정으로 다시 공세를 취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4년 만에 빨간날 된 국군의날…임시공휴일 연차 사용법 [요즘, 이거]
  • '사면초가' 탈덕수용소…장원영·BTS 이어 '엑소 수호·에스파'도 고소
  • '자격정지 7년 최종 확정'에 남현희 측 "객관적 판단 이뤄지지 않아, 소송할 것"
  • "퇴근 후 연락하지 마세요" [데이터클립]
  • 주연 여배우는 어디에?…‘안녕 할부지’ 더 보고 싶은 푸바오 [해시태그]
  • 엔비디아 시총, ‘역대 최대’ 2789억 달러 증발…美 법무부 반독점 조사 본격화
  • "국민연금 보험료율 13%…어릴수록 천천히 올린다"
  • 은평구 아파트서 이웃에 일본도 휘둘렀던 당시 CCTV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9.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20,000
    • -0.34%
    • 이더리움
    • 3,324,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426,300
    • -0.63%
    • 리플
    • 758
    • -1.04%
    • 솔라나
    • 180,500
    • +1.63%
    • 에이다
    • 437
    • -0.68%
    • 이오스
    • 624
    • -0.32%
    • 트론
    • 203
    • -1.46%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3.22%
    • 체인링크
    • 14,020
    • +0.5%
    • 샌드박스
    • 339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