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궐 선거에서 처음으로 통합선거인명부제가 실시됨에 따라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노원병에서 젊은 직장인들이 통합선거인명부제를 많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치권은 통합선거인명부제가 가져올 투표율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합선거인명부는 기존에 시군구별로 작성되던 종이 선거인 명부를 선거로 전산화해 하나의 통합선거인명부로 관리하는 제도다. 따라서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해졌으며 부재자 투표 시 부재자 신고를 하고 투표용지를 따로 받던 절차가 없어져 부재자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이후 23번 치러진 재보궐 선거 투표율은 평균은 33.81%로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재보궐 선거는 조직력이 승패를 핵심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서울 노원병 선거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인물론과 새누리당의 조직력의 대결로 치러지는 형국이어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이 많은 베드타운인 서울 노원병에서 직장인의 투표참여 여부가 결과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그리고 기초의원을 뽑는 4·24 재보궐 선거는 총 11개의 선거구 전국 7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부재자 선거는 19일과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