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미국서 중국 IT부품 안 쓴다

입력 2013-03-30 0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통신업체인 스프린트를 인수한 이후 미국에서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마이크 로저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가 미국에서 중국산 부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WSJ는 전했다. 이는 스프린트가 소프트뱅크에 인수되면 중국의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로저스 위원장은 “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이들이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미국 무선 광대역 서비스업체인 클리어와이 제품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인수 승인이 이뤄질 때까지 이런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의 이런 조치는 미국 의회가 예산법에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우려해 연방 정부 기관의 중국산 정보기술(IT) 제품 구매를 제한하는 조항을 넣은 이후에 나왔다. 미국 정보 당국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스프린트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언급을 거부했으며 화웨이는 미국 통신망 해킹과 관련한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15,000
    • +1.82%
    • 이더리움
    • 3,164,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438,600
    • +3.44%
    • 리플
    • 728
    • +0.69%
    • 솔라나
    • 181,600
    • +2.77%
    • 에이다
    • 463
    • -0.64%
    • 이오스
    • 662
    • +0.76%
    • 트론
    • 206
    • -1.9%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950
    • +8.42%
    • 체인링크
    • 14,180
    • -0.21%
    • 샌드박스
    • 343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