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 국민은 하루 평균 1.4통의 스팸 메일과 0.22통의 스팸 문자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9일 2012년 하반기(7~12월)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 유통 현황 측정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스팸 문자의 55.1%는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를 통해 발송됐다.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 중 '기업용 문자(Biz-SMS)'가 27.3%, '컴퓨터에서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문자(C2P·Computer-to-Phone)'가 27.8%를 각각 차지했다. 이통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문자를 전송하는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는 24.1%, 이통사 가입자의 휴대전화는 12%로 나타났다.
스팸 문자 내용 중 가장 많은 것은 대출 권유(24.8%)였다. 이어 도박(22.4%), 성인 서비스(18.6%)순이었다. 스팸 메일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포털 메일 서비스는 다음(1.59통), 네이트(0.15통), NHN(0.07)순이었다. 스팸 메일을 가장 많이 발송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는 KT(42.5%)로 나타났다. 이어 LG유플러스(15.6%), SK브로드밴드(5.6%)가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