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키프로스발 악재에 하락…다우 62.05P↓

입력 2013-03-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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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키프로스발 금융 혼란이 다시 유럽 재정위기 불안을 고조시키면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2.05포인트(0.43%) 떨어진 1만4452.06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8포인트(0.35%) 내려간 3237.59를 각각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60포인트(0.55%) 하락한 1552.1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1996년 11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운 뒤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올들어 11% 가까이 올랐다.

키프로스는 지난 16일 유로존(유로 사용 17국)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00억 유로(약 14조46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약속받는 조건으로 예금에 대한 일회성 분담금을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 정부는 예금액이 10만 유로 이하면 예금액의 6.75%를, 10만 유로 이상은 9.9%를 부과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유로존에 대한 신뢰 하락과 예금 이탈, 은행권의 신용등급 강등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번 결정은 키프로스 은행 뿐만 아니라 스페인 은행권 등 유럽 전역에 부담”이라면서 “유럽 은행들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금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키프로스 의회는 이날 실시하려던 구제금융 합의안 비준을 오는 19일 오후로 연기했으며 소액 예금자에게 부과하는 세율을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프로스 국영방송은 의회 표결과 관련해 은행들이 국경일인 이날에 이어 정상 영업일인 오는 19일과 20일에도 폐점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택 건축업자들의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하락한 것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3월 주택시장지수가 44로 전월의 46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전문가 예상치인 47을 밑도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모건스탠리가 2.5% 급락하는 등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대법원이 회사가 제기한 집단소송 상고를 기각했다는 소식에 1.9% 하락했다.

미국 소매 체인업체인 JC페니는 ISI그룹이 300개 매장을 재임대했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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