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최초 父子 대통령 탄생…초대 대통령 아들 대선 당선

입력 2013-03-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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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사상 처음으로 부자(父子) 대통령이 탄생했다.

지난 9일 열린 케냐 대선 결선투표 결과 조모 케냐타 케냐 초대 대통령의 아들 우후루 케냐타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우후루 케냐타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케냐 4대 부족 중 하나인 칼린진족 출신의 윌리엄 루토와 손을 잡고 승리를 얻었다.

그러나 그의 앞날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후루 케냐타 당선인은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폭력 사태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기소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7년 대선에서 같은 키쿠유족 출신인 키바키 진영에 합류해 키쿠유의 재선을 도왔지만 부정선거 시비가 일면서 약 1200명이 사망하는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만약 오는 7월부터 ICC 재판이 진행될 경우 대통령이 피고인 자격으로 출석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며 정국 불안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조모 케냐타 전 대통령은 1963년 영국 식민지 통치를 종식한 독립 투쟁을 이끌며 이듬해인 1964년부터 1978년까지 집권했다. 그를 기념하기 위해 수도 나이로비 국제공항의 이름이 조모 케냐타 공항으로 바뀔 정도로 케냐에서 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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