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재신임된 라울 카스트로가 5년 후에는 은퇴할 뜻을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쿠바 제8기 국회는 카스트로를 5년 임기의 평의회 의장으로 재선출했다.
그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이번이 나의 마지막 임기가 될 것”이라며 5년 뒤에 다시 임기를 이어가지는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라울 카스트로는 지난 2006년 형인 피델로부터 권좌를 물려받으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와 민간기업 설립 허가 등 경제 개혁·개방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