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인비, 시즌 '첫 승'...짜릿한 역전의 주인공(2보)

입력 2013-02-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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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사진제공=KLPGA)
역시 장갑을 벗어봐야 진짜 승부를 알 수 있다.

박인비(25)가 짜릿한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에 올랐던 박인비가 혼다 LPGA 타일랜드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가른을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 했다.

박인비는 24일 태국 촌부리 시암 골프장의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주타누가른을 한타 앞서며 우승했다.

18번홀(파5)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주타누가른이 이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목전까지 왔던 생애 첫 우승을 놓쳤다. 이로써 한조 앞에서 먼저 경기를 마친 박인비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미국 무대 첫 승을 따냈고 지난해 2승에 이어 개인 통산 4승째를 올렸다.

특히 '한국 자매'는 지난주 시즌 개막전 호주여자오픈에서 신지애가 우승한 데 이어 시즌 초반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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