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수익률 900%… 부성애의 기적

입력 2013-02-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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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35억원 들여 1000만 관객 돌파 눈앞

35억원 제작비의 영화 ‘7번방의 선물’이 꿈의 관객, 10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1일 현재 953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23일께 올해 첫 1000만 관객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7번방의 선물은 900%를 웃도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내게 된다. 지난해 504%로 최고 수익률을 낸 ‘부러진 화살’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7번방의 선물은 역대 1000만 관객 영화 중 가장 적은 제작비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경이로운 기록도 갖게 된다. 제작비 35억원의 7번방의 선물은 1000만 명 관객을 돌파하면 누적 매출액 718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718억원 중 부가세 71억원을 제외한 후 극장 수익률을 빼면 323억원의 단순 이익이 추산된다. 물론 323억원에서 다시 간접비용과 투자사(자) 배분이 남았지만 투자 대비 900%의 수익을 거둬들이는 셈이다. 간접비와 투자 배분을 빼더라도 제작사는 약 190억원의 순수익을 올리게 됐다.

이 같은 기록은 역대 1000만 관객 동원 작품 중 최저 비용으로 올린 최대 수익률 수치다. 7번방의 선물 이전에는 2005년 개봉작 ‘왕의 남자’가 최저 제작비 (46억원)를 들인 1000만 관객 동원 작품으로 꼽혔다. 역대 1000만 관객 동원 영화의 제작비는 ‘도둑들’ 140억원, ‘광해, 왕이 된 남자’ 93억원, ‘태극기 휘날리며’ 170억원, ‘해운대’ 160억원, ‘괴물’ 135억원, ‘왕의 남자’ 46억원 등이다.

이 영화는 톱스타와 막대한 물량공세 없이 흥행돌풍을 일으켜 더욱 의미가 있다. 7번방의 선물은 6세 지능을 가진 아빠의 딸에 대한 헌신적인 부성애를 담은 영화로 가족·중장년층 관객의 호응을 얻으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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