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뉴욕증시, 큰 폭 상승…코스피 수출주 ‘주목’

입력 2013-02-20 08:24 수정 2013-02-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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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독일의 경기 기대심리가 3년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기업 인수합병(M&A) 장세가 가열되며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 M&A 기대감에 상승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3.91포인트(0.39%) 오른 1만4035.67에 거래를 끝냈다. 2007년 10월 9일의 사상 최고치 1만4164.53에 바짝 다가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15포인트(0.73%) 상승한 1530.94를 기록, 다우 지수와 함께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1.56포인트(0.68%) 오른 3213.59로 마감했다.

개장전 대형 사무용품 업체인 오피스디포가 오피스맥스와 M&A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독일의 2월 경기 기대지수(ZEW 투자신뢰지수)는 48.2를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35.0을 크게 상회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시퀘스터(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감축) 발동 시점을 늦추자며 의회를 또다시 압박했다. 이 가운데 2010년 미국의 초당적 재정적자 감축 협의기구 '슈퍼위원회'를 이끌었던 앨런 심슨과 어스킨 볼즈 두 전직 의원은 새로운 재정적자 감축 중재안을 제시해 시퀘스터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이 중재안은 세금제도 개혁과 재정지출 삭감 등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2조4000억 달러의 적자 감축을 제시하고 있다.

볼즈-심슨의 계획안은 메디케어(노령자 건강보험)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건강보험)에서 6000억달러의 지출을 줄이는 한편 세금감면 종료를 통해 6000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줄이자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농가 보조금을 비롯해 군인과 공무원 은퇴 프로그램 등에서도 1조 2000억 달러의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계획이다.

두 전문가는 낭비적인 지출을 없애 예산 자동삭감안인 시퀘스터를 대체할 것을 촉구했다.

◇코스피, 수출주 ‘주목’

미국에서 재차 M&A가 확산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M&A의 확산은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하기 전에 진행되는 것으로 글로벌 전반의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독일의 2월 경기 기대지수가 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는 등 경제주체들의 본격적인 투자활동이 확산될 수 있어 국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시퀘스트 발동을 일주일여 앞두고 협상 본격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과 오는 24~25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 등 글로벌 정치 리스크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다른 국가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어 외국인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진정 국면에 있고 미국과 중국의 소비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이 국내 수출주에 대한 저가매수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하락시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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