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휴대폰 평균가격 상승률 1~2위

입력 2013-02-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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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사들의 휴대폰 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휴대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 28.2%를 기록해 세계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ASP 상승률이 27.9%로 LG전자와 0.3%포인트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니(11%)와 모토로라(9%), 애플(1%) 순이었다. 블랙베리와 노키아는 각각 14%와 18%씩 감소했다. 이 기간 업계 평균 ASP 상승률은 11%로 집계됐다.

ASP에는 원가나 마케팅 비용 등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ASP가 오른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ASP의 상승은 해당 업종이 현재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신규 업종은 ASP가 상승하고, 성숙기를 지난 업종은 ASP가 하락한다. 전문가들은 휴대폰 시장의 ASP가 최근 몇년간 상승세인 이유로 스마트폰의 등장을 지목하고 있다.

휴대폰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제품 가격이 낮아져야 정상이지만, 고가의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이를 뒤집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LG전자는 피처폰 판매를 줄이고 스마트폰에 집중해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 시리즈 등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 스마트폰에 집중하며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ASP가 가장 높았던 업체는 애플이었다. 애플의 연간 ASP는 622달러로 삼성전자(193달러)와 LG전자(156달러)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이라는 고가의 스마트폰 브랜드 한 제품만을 판매하는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과 중저가 피쳐폰 라인업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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