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시총 2위 자리 놓고 CJ오쇼핑과 기싸움 팽팽

입력 2013-02-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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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감 2만원선 안착 가능성 ↑… CJ오쇼핑도 ‘실적’으로 재차 3만원 도전

CJ오쇼핑과 파라다이스가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파라다이스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코스피 이전 상장이란 이슈가 맞물리면서 코스닥 시총 2위를 탈환하고, 유가증권 시장에서 새 둥지를 틀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파라다이스 시총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1조6506억원으로 CJ오쇼핑(1조7761억)과는 12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올해 주식개장 첫 거래일날 파라다이스는 셀트리온(4조6100억원), CJ오쇼핑(1조6979억원)에 이어 시총 3위(1조6369억)로 출발, 지난 5일 시총 2위로 올라섰지만 이틀만에 다시 4.31% 급락하면서 2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400억원 가량을 차이를 보이며 언제라도 넘버 2의 자리가 변동될 수 있는 상황이였지만 최근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해 차이가 확대됐다.

그러나 파라다이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달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파라다이스는 코스피 상장 안건을 상정한 뒤 유가증권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가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하면 각종 지수 편입 등 수급 여건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파라다이스의 규모나 경영성과, 안정성 등을 고려한다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이르면 상반기 코스피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춘제(설) 연휴 특수, 카지노 확장 등에 따른 성장성이 주가를 재차 2만원선에 안착시켜 시총 2위를 탈환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오는 14일 실적발표할 예정인 파라다이스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지만 워커힐 카지노 증설, 계열사 통합작업 등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해 추가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지난해 11월13일 2만1650원까지 치솟아 250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급상승했지만 이내 내리막을 탔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전망과 지나치게 고평가된 주식이라는 우려가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실제 지난해 고점 대비 현재 주가는 석달여 만에 15% 가량 하락했고 지난 12일에는 1만8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중국 관광객 구조적 증가의 최대 수혜 업체이며, 워커힐 매장확대, 인천·부산·제주 카지노 인수 및 영종도 복합단지 구성이 완료될 경우 매출 규모는 현재의 5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실적 추정치에 향후 매장확대 계획과 추징금 환수 등이 모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및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CJ오쇼핑의 성장세도 거침없다. 지난해 2월24일 3만원을 찍으며 250일 최고가를 기록한 주가는 연초 27만3000원으로 시작해 1월11일 29만8900원까지 오르는 등 재차 3만원의 벽을 넘기 위해 시도중이다. 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는 올해 해외와 모바일 실적에 의해 부각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여력은 24% 수준으로 분석되며 해외 실적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추가적인 목표배수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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