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STAR '생방송 스타뉴스' 영상 캡처
김태형은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 출연해 지난해 8월 전 부인이 열살도 채 되지 않은 세 아들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김태형은 "끔찍한 사건 이후 두 달 넘게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절망의 시간을 보냈지만 신앙의 힘으로 아픔을 이겨냈다"며 "너무 큰 슬픔은 실감이 안나더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한 언론에서는 생활고로 인해 한 배우의 아내가 세 아들을 살해했다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태형은 "전 아내가 세 아들을 살해한 것은 생활고 때문이 아니다. 벌만큼 벌어다 줬고, 빚도 갚아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건 직후 부인과 이혼했다. 나한테 인정 못 받고 시부모님한테 힘들어 그런 일을 벌였다고 하더라"라며 "용서란 말은 '유희' 같다. 20년형 선고지만 아직 나이가 있으니 이후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아주길 바란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