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중국’ 부채 1조7000억 달러...5년간 3배 늘어

입력 2013-01-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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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의 부채가 지난 5년 동안 세 배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3895개 중국 기업들의 단기·장기 채권은 1조7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말에는 6040억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 배 늘어난 것이다.

스탠포드C.번스테인이 집계한 결과, 이자를 포함한 파이낸싱 비용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최고 수준에 달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리스크가 커지면서 중국의 기준금리 자유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10년물 회사채 금리는 5.27%로 13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글로벌 회사채 지수 수익률인 2.6%를 두 배 웃도는 수준이다.

마이크 웨너 번스테인 애널리스트는 “명목 GDP에 비교할 때 과거 어느 때보다 중국에 부채가 많다”면서 “이는 경제 성장에 역풍”이라고 말했다.

중국 은행들의 지난해 신규 대출은 전년보다 10% 늘어난 8조2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신규 대출 한도를 9조 위안으로 설정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달 초 중국 은행들의 신용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8년 124%에서 지난해 말 190%로 높아졌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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