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EO , 세계에서 올해 사업전망 가장 비관적

입력 2013-01-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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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잘될 것” 긍정적 전망, 한국은 6% …러 75%·미 30%에 달해

전 세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 가운데 한국 CEO들이 올해 사업을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2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서 68개국 CEO 13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Pw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사의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비율은 평균 36%로 전년대비 4%포인트 줄었다. CEO들의 사업 전망은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은 응답자의 6% 만이 자사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러시아는 60%가 넘는 CEO가 앞으로 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으며 미국은 30%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각국의 CEO는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2%는 올해도 세계경제가 저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더 위축될 것이란 응답이 28%에 달했으나 성장세 회복을 점치는 CEO의 비율은 18%에 그쳤다.

그러나 ‘성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48%였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나아진 것이라고 PwC는 분석했다.

올해 자사의 사업에 큰 변수로 응답자의 81%가 투명한 경제 전망을 꼽았다. 정부 재정정책을 우려하는 비율은 71%에 달했다.

특히 미국의 CEO의 89%가 정부의 긴축정책이 기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을 계속 절감할 것이란 비율은 CEO는 전체 응답자 중 70%로, 지난해 조사 때의 7%포인트 낮아졌으나 이는 그간의 감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인수·합병(M&A)을 계획하는 CEO의 비율은 17%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PwC는 “이는 5년 사이 최저치”라면서“그만큼 기업들이 공격적 경영보다 ‘안전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PwC의 데니스 넬리 회장은 다보스 회견에서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CEO의 경기 신뢰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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