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사기 급증…지난해 대비 10배 늘어

입력 2012-12-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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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만1330여건에 피해액 255억 달해

금융감독원이 올해 접수한 불법 사금융 관련 피해신고 가운데 대출 사기가 1년 전보다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 가운데 대출사기가 4분의 1정도인 2만1330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14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피해금액도 255억원으로 지난해 21억 원의 12배 수준이다.

이에 금감원은 피해신고센터 설치로 신고가 쉬워진 데다 사금융 수요 증가로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사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신고건수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한 뒤 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경기침체 영향으로 사금융 수요가 늘어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사기가 꾸준히 증가한 탓이 크다"말했다.

주요 대출사기 수법으로는 금융회사와 유사한 전화번호를 활용하거나 허위 보증보험증권을 이용해 속이는 방법, 휴대폰 인증번호를 활용한 비대면거래 대출 등이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알선이나 광고 문자를 받은 경우 해당 번호로 전화하지 말고 대출해 준다는 금융회사 대표 전화번호로 전화해 해당 직원 연결을 요청해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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