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이나오픈]'괴물 신인' 김효주, 데뷔 후 첫 승 '신고'

입력 2012-12-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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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준우승...3년 연속 우승 좌절

(KLPGT 제공)
대형 신인 김효주(17·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2개월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김효주는 16일 중국 푸젠성 샤먼의 둥팡 샤먼 골프장(파72·6430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며 김혜윤(23·비씨카드)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2시즌 롯데마트오픈에서 우승한 고교생 김효주는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KLPGA 통산 두 번째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우승 상금 8만달러(8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효주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김혜윤과 공동선두를 유지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나갔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위로 떨어졌지만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승자가 갈렸다. 김혜윤이 더블 보기를 낸 사이, 김효주가 파 퍼트에 성공해 최종 우승자가 됐다.

김효주는 "올 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꼭 따고 싶다"며 "첫해가 아니면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하나(20·KT), 이민영(20·LIG손해보험)이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펑샨샨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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