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 kt,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 정조준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7-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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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bgn@)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올라올 팀은 치고 올라온다'는 말이 들어맞는 것일까. 한국프로야구(KBO) kt 위즈가 여름 반격에 나서고 있다.

kt는 16일 기준 41승 2무 46패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최근 들어 7번의 시리즈 동안 루징시리즈를 피하며 순항하고 있는 kt는 지난달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 이후 내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기간에 상위권인 LG 트윈스,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따낸 kt는 13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지난주 주중 시리즈에서 우천순연으로 아쉽게 두산 베어스와 1승 1패만을 주고받아 6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은 무산됐으나, 주말 시리즈에서 롯데를 상대로 2승을 챙기면서 지난해 보여줬던 '여름 kt'의 저력을 재현했다. 그간 부진했던 베테랑들이 타격감을 되찾으면서 타율은 전체 7위(0.270)로 올랐으며 맷 로하스 주니어, 강백호를 필두로 팀 홈런 5위(93개)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쿠에바스, 벤자민, 엄상백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꾸준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에이스 고영표가 돌아오면서 안정을 찾아간 것도 한몫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kt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벤자민을 내보낸다. kt는 올해 키움을 상대로 6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에 있으며 주말 시리즈를 앞둔 NC 다이노스와는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6위 NC(승률 0.494·42승 2무 43패)에 2경기 차로 뒤처져 있는 kt로서는 키움 전에서 스윕승을 거둔 뒤 NC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든다면 중위권 진입이 가능한 시나리오를 쓸 수 있다.

반면 키움은 후라도를 선발로 올린다. 최하위인 키움은 선발 일정을 거르지 않고 18경기 동안 112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8승 4패 평균자책점 3.36을 작성한 후라도의 어깨에 기대 10위 탈출을 노린다.

kt와 같이 5위를 꿈꾸는 NC는 초대 감독을 맡았던 김경문 현 한화 이글스 감독과 일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창원을 방문하게 된다. 앞서 대전에서 김 감독과 맞대결은 2승 1무로 NC가 우위를 점했으며,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5승 2무 1패로 NC가 앞선다. 이번 시즌 내내 득점권 타율과 하위타선의 빈타에 시달린 NC는 지난주 4경기에서 타율 0.327로 1위를 달렸으며, 팀 홈런도 10개로 가장 많았다. 그동안 고민거리였던 득점권 타율 역시 0.303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하위타선(6~9번)도 타율 0.298을 기록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김휘집이 15타수 6안타 1홈런 타율 0.400, 김형준이 9타수 5안타 1홈런 타율 0.556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또, 1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킨 김주원도 13일 키움 전에서는 2안타 1볼넷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 한화와의 3연전 후 뒤를 추격 중인 kt와 맞닥뜨리게 된 상황에서 위닝시리즈 확보에 사활을 건다. NC는 카스타노를 내보내며 한화는 바리아로 맞선다.

잠실에서는 SSG를 상대로 시즌 6승 1무 2패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LG가 반등을 꿈꾼다. KIA 타이거즈 스윕패 이후 분위기가 처질뻔한 상황에서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엔스를 내보내 2위 삼성을 추격하는데 고삐를 당긴다. SSG는 부진을 거듭하는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운다.

한편 KIA와 삼성은 가장 믿을 만한 카드인 양현종과 레예스를 마운드에 올린다. 두산과 롯데는 각각 최원준과 반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7월 16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한화 vs NC (창원·18시 30분)

- kt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두산 vs 롯데 (울산·18시 30분)

- SSG vs LG (잠실·18시 30분)

- 삼성 vs KIA (광주·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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