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부양책·재정절벽 협상 난항에 혼조세…다우 78.56P↑

입력 2012-12-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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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사실상 4차 양적완화(QE4)를 내놓았으나 재정절벽 협상을 둘러싸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9포인트(0.02%) 하락한 1만3245.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9포인트(0.28%) 내린 3013.8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64포인트(0.04%) 오른 1428.48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내년 초부터 매달 45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재정절벽으로 떨어진다면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면서도 “재정절벽 상황이 길어진다면 연준이 충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절벽 협상 관련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공화당이 여전히 반발하면서 대립 양상이 두드러진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세금 인상안과 관련해 앞으로 10년간 세수를 1조4000억 달러로 낮추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기존에 주장했던 규모보다 2000억 달러 줄이며 한걸음 뒤로 물러선 것이다.

애초 오바마 대통령은 고소득자의 세금을 늘리는 이른바 ‘부자증세’를 통해 향후 10년간 1조6000억 달러의 세수를 늘리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지출 삭감을 요구했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수정안은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미국의 수입물가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노동부는 지난 11월 미국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0.3% 상승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0.5% 하락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10월 수치는 종전의 0.5% 상승에서 0.3%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특징종목으로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자사 주식을 높은 가격에 취득했다는 소식에 2.4% 상승했다.

듀폰은 주식 환매에 나설 것이라는 발표에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1.9% 올랐다.

넷플릭스는 모건스탠리가 목표 주가를 100달러 이상으로 높이면서 5.40% 급등했다.

미국 3위 건강보험회사인 에트나는 내년 실적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놓으면서 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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