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멘텀 재가동…관련주 시동거나

입력 2012-12-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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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 뚜렷…중국 모멘텀 소비, 산업재로 이동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달까지 중국 경제를 억눌렀던 악재가 지도부 교체와 경제정책 발표, 경제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반등함에 따라 소비 관련주에 집중됐던 중국 모멘텀이 소비, 산업재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수혜주로 부각되며 올해 상승랠리를 펼쳤던 에이블씨엔씨, 코스맥스, 제닉 등 화장품주는 이달 들어 주가가 10% 이상 빠졌다. 같은 기간 중국 수혜 음식료주로 꼽히는 오리온, 빙그레는 각각 6.12%, 9.09% 하락했다.

반면 현대제철, 포스코, S-Oil 등 소재, 산업재들은 이달들어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자동차, 화학,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 업종과 중국 수출 관련 업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중국의 11월 경기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중국 경기가 4분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주말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8%를 넘어선 데다가 10월의 9.6%에 비해서도 향상된 수치다. 올해 1∼11월 고정자산 투자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7%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14.9% 늘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전달보다 오르면서 4분기 중국 경기 반등이 확인됐다”며 “정부의 도시화 정책 등에 따라 앞으로 고정자산 투자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다”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시진핑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중국 경기 회복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진핑 총서기가 이끄는 새 지도부는 지난 5일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거시 정책의 기조를 발표했다. 정치국 회의는 거시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내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앙정부의 고정자산투자가 재개되고 부동산 개발투자 역시 회복되고 있다. 중앙정부의 도시화 가속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정부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국 경제의 반등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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