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씨티씨바이오에 대해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와 관련 글로벌 제네릭 업계 1위인 테바사와 러시아, 남아공, 멕시코 등 6개국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테바사와 6개국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차로 테바가 지정한 추가 유럽 및 남미 10개국에 대한 판권계약이 예정돼 있다”며 “미국내 1위 CMO업체와 자체개발 개량신약 관련 전략적 제휴가 가시화될 것이고 동물약품 사업부의 씨티씨자임(차세대 사료 효소 첨가제) 등 글로벌 시장진출이 내년에 본격화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테바사와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판권계약으로 씨티씨바이오가 추가적으로 개발중인 필름형 제품(천식, 알러지, 치매 등의 치료제)에 대한 포괄적 제휴 가능성도 높아졌다”면서 “이는 기존 경쟁사의 필름제품은 단순 제네릭 의약의 제형 변경으로 맛이 쓰지만 이 회사의 제품은 맛을 다양화 할 수 있어 시장잠재력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판권계약에서 최소주문물량 기준으로 씨티씨바이오의 매출액은 약 11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