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금융소비자보호 공고한 기반 마련”

입력 2012-11-27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소비자 보호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 보호기구 등 관련 감독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2년도 제2차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운을 떼며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맞춰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보호기반을 공고히 마련해 놓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회사들의 영업행위에 있어서 소비자보호 관행이 정립되도록 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효율적인 자금공급을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자원배분과 가격책정 시스템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한편 정책금융기관의 유연한 운영을 통해 필요 부문에 적기에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경영지배 구조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부합할 수 있도록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계부채 문제를 놓고는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종합적이고 신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 가계부채의 연착륙 및 부실 금융회사 구조조정은 앞으로도 일관성 있게 추진될 것”이라면서 “각 부문의 위험요인들이 현실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그 뇌관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멋진 꼬리를 자랑하던 수탉이 종묘제사가 다가오면 고운 깃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미리 제 꼬리를 훼손하여 위험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 ‘웅계단미(雄鷄斷尾)’를 예로 들며 “지금까지 강점으로 작용했던 요인들이 패러다임이 바뀌면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우리 경제의 장단점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시각에서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3년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 및 향후 추진과제와 가계부채 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68,000
    • +0.3%
    • 이더리움
    • 3,292,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02%
    • 리플
    • 722
    • +0.7%
    • 솔라나
    • 196,200
    • +1.5%
    • 에이다
    • 476
    • -0.42%
    • 이오스
    • 645
    • -0.15%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24%
    • 체인링크
    • 15,180
    • -0.91%
    • 샌드박스
    • 347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