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아파트 도급 사업 잇단 수주

입력 2012-11-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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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우림건설이 최근 잇따라 건설 공사를 따내 주목된다.

우림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과 경남 밀양 교동, 충북 청주 금천동에서 아파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인 지난 7월 456억원 규모의 광릉CC 숙박시설 증축사업을 아파트 건설사업까지 연달아 따내면서 조기회생을 향한 행보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건설사에 따르면 부산 송정동 사업은 우림건설이 법정관리 중 따낸 첫 민간 아파트 공사다. 475억원 규모의 도급공사로 금광건설이 시행을 맡는다. 금광건설은 해운대 두산 위브더제니스와 부산 서구권 및 명지주거단지 사업 등을 성공시킨 바 있는 대원플러스건설이 설립한 자회사다. 우림건설은 지난 20일 시공사로 선정돼 본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건축심의를 완료했고 다음달 사업시행인가를 얻으면 내년 3월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산 53-50번지 일원에 연면적 49,931㎡(15,104평),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40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2㎡ 145가구, 59.87㎡ 7가구, 59.94㎡ 123가구, 59.54㎡ 7가구, 74.83㎡ 54가구, 84.86㎡ 71가구로 구성된다.

경남 밀양시 교동 사업은 도급액 708억원 규모의 지역조합주택사업이다. 경상남도 밀양시 교동 454-3번지 일원의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주택지대에 연면적 7만4325㎡(2만2483평), 지하 1층에서 지상 16층~20층, 전용면적 84㎡(33평형) 499가구로 구성된다. 밀양시로부터 지역조합 추진위원회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2013년 1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가장 선호하는 33평 단일평형으로 구성하고, ㎡당 분양가를 인근 삼문지구에 비해 100만원 가량 낮춰(490~520만원)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밀성 초중고, 밀양고, 밀양여고 등의 교육기관이 도보 15분, 차량 5분 거리에 갖춰져 있고, 밀양시청, 영남병원(종합병원), 밀양공설운동장, 밀양시립박물관, 홈플러스(대형마트), 각종 금융기관이 반경 2km 이내에 분포해 있다.

충북 청주시 금천동 사업도 도급액 277억원 규모의 지역조합주택사업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일대에 연면적 2만8705㎡(8683평), 지하2층ㆍ지상7~23층 4개동 총 246가구로 전용면적 59㎡(17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현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3.3㎡당 분양가는 65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50만원 가량 저렴하다고 분양 관계자가 전했다.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판상형으로 설계해 일조권과 통풍이 탁월하다. 유치원, 청남초, 청운중, 청석고 등 교육환경이 양호하고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의 이용도 용이하다. 인근에 영운근린공원의 조성이 2014년께 예정돼 있어 한층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우림건설 심영섭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잇단 수주로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조기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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