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해 박인비, "내년에는 우승 놓치는 일 없을 것"

입력 2012-11-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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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금왕·최저타수 2관왕 ...내년에는 올해의 선수상 등 3관왕 목표

▲박인비(AP연합)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상금왕과 최저 타수상(베어트로피)을 거머쥔 박인비(24)가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를 마치고 "베어트로피 수상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스테이시와 마지막까지 경쟁했기 때문에 긴장을 풀 수 없었던 점이 가장 힘들었고, 이번 주는 한 시즌보다 더 길게 느껴졌다. 두 개의 타이틀을 가지게 돼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인비는 시즌 상금 228만7080달러(약 24억8500만원)를 벌어들여 LPGA투어 선수 사상 2백만불을 넘어선 4번째 선수(애니카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 청야니)가 됐다.

그는 “베어트로피는 1년 내내 꾸준한 경기를 펼쳐야 하고 한 라운드만 잘못해도 평균 타수가 떨어지기 때문에 받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베어트로피 수상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인비는 그동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의 활약에 비해 미국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LPGA투어 첫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등 주춤했다. 그러나 6월 이후 에비앙 마스터스와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박인비는 "시즌을 앞두고 스윙을 교정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자리를 잡는 시기였다. 퍼트가 특히 좋지 않았지만 특유의 느긋한 성격으로 마음을 가다듬었고, 6월부터는 좋아져 안심했다"고 털어놨다.

올해의 선수상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1년 안에 다 이뤘으면 좋았겠지만 2관왕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2013년에는 더 많은 긴장감을 즐기고 싶다. 내년에는 올해처럼 우승을 놓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결국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아직 청야니와 차이가 많이 나지만 최대한 (1위에) 오르는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리코컵과 다음 달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 출전하는 그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는 즐겁게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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