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태극 낭자 9승 합작...주요 6개 부문 석권

입력 2012-11-19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PGA 2012 시즌 결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19일(한국시간) 최나연(25·SK텔레콤)의 CME 그룹 타이틀 홀더스 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총 28개의 정규 대회에서 태극낭자들은 9승을 이루는 등 만족 할만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한국선수 중 유선영(26·정관장)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마지막 대회에서 최나연이 LPGA 시즌 합작 9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에 키스한 최나연이 지난 7월 US여자오픈 우승 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의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계) 선수는 모두 9개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는 청야니(대만)의 독주에 막혀 한국(계) 선수들이 다소 부진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박인비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셨다. 박인비는 올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타이틀을 석권하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올해 역시 순탄치만은 않았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시즌 4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하며 상금왕과 베어트로피를 놓고 박인비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나연을 비롯해 박인비와 신지애(24·미래에셋)가 각각 2승을 거뒀고, 유선영, 유소연이 각각 1승을 보탰다.

‘무서운 여중생’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ㆍ한국명 고보경)도 아마추어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LPGA 투어 대회(CN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는 등 주목받았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유선영이 정상에 오르며 우승의 물꼬를 튼데 이어 7월 최나연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퀸’에 올랐다. 이후 에비앙 마스터스(박인비),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유소연)까지 한국 선수가 LPGA투어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8월에는 주니어 골퍼인 리디아 고가 CN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난 신지애의 활약도 눈부셨다. 신지애는 손바닥 부상 후 재활을 마치고 복귀, 킹스밀 챔피언십과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화려한 성적에 걸맞게 개인 타이틀도 휩쓸었다. LPGA투어가 집계하는 20개 기록 중 한국자매들은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228만7060 달러를 벌어 상금왕과 한 시즌 가장 낮은 타수(평균)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마지막 대회 이전까지 28.25개의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를 기록한 박인비는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서희경에 이어 유소연이 시즌 3개 대회를 남겨 놓고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1998년 박세리(35ㆍKDB금융그룹), 1999년 김미현(35) 등에 이어 한국(계) 선수 중 9번째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66,000
    • +1.75%
    • 이더리움
    • 4,435,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5.71%
    • 리플
    • 724
    • +8.87%
    • 솔라나
    • 197,000
    • +1.81%
    • 에이다
    • 593
    • +3.49%
    • 이오스
    • 755
    • +2.58%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5
    • +1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2.95%
    • 체인링크
    • 18,310
    • +3.62%
    • 샌드박스
    • 440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