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DJ 살아있다면 단일화 후보보다 과정 중요하다 했을 것”

입력 2012-11-18 16:21 수정 2012-11-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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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앞두고 광주서 팬클럽 3000명 지지행사 등 대대적 ‘세몰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18일 “생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무엇이 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며 “아마 살아계셨다면 단일화에 대해서 누가 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해피스 광주 콘서트’에 참석해 “국민들은 제게 정권교체와 정치혁신 두 가지를 하라고 하신다. 하나도 버거운데 두 가지 하라고 하니 어떤 때는 참 외롭고 힘들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를 외롭고 힘들게 하는 건 선의가 때로는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저에게는 국민들이 준 숙제가 있다. 오늘이 출마선언한지 60일째인데 그동안 여러분이 함께해주셔서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참으로 무거운 시대의 숙제지만 감당하기로 결심한건 참으로 잘한 일”이라며 “국민 바람에 충실하고 싶다 국민이 원하는 국민 삶 바뀌는 정권교체 위해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저에겐 아무것도 없다.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여기까지 왔다. 그 기대와 믿음에 부합하겠다. 선의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는 걸 증명해드리겠다”며 “2012년, 1997년의 새로운 변화가 재현되기를 바란다. 광주가 그 씨앗이 되고 중심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요즘 남편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며 “국민 열망이 무엇인지 알고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것 보면 믿음직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은 살면서 여러 번 특별한 선택을 했는데 조금도 저의 신뢰를 잃어본 적이 없다”면서 “자신만을 위해 무엇을 결정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자신과 가족들을 위한 결정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국각지에서 3000여명의 해피스 회원들이 모여 대규모 지지행사를 벌였다.

(광주=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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