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직접지불제 확충해 농가 실질소득 향상시키겠다”

입력 2012-1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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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식량안보 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14일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업만큼은 경제 논리보다 식량안보, 식량주권 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 농어업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농민살림연대 출범 및 안철수 후보 지지선언식’에 참석해 “이제 농업을 단순히 산업적인 관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식량안보 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만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5년 전에 비해 농촌과 도시 간 소득 격차는 크게 늘었고 부채는 3배가 늘었다”며 “우리가 매일 먹는 곡물의 74%가 수입 농산물이다. 우리가 무관심한 사이에 곡물 자급률은 26%로 떨어져 버렸고 농가 인구는 지난해 300만명 선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생산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구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어려운 농가들을 지원하는 직접지불제도를 확충해서 농가의 실질적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희 캠프 안에 농업살림연대 센터를 마련해서 농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농민들과 함께 합리적인 농업정책을 만들고 나아가 농정 추진 체제를 혁신해 농어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영훈 팔당생명살림 회장 등 22명의 농민들이 참석해 안 후보를 지지했다.

유 회장은 “저희들이 이 자리에 선 것은 우리 농업이 처한 어려움은 그 해법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기 때문”이라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신 안 후보께서 우리 농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일으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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