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SKB)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녹색기술로 인정받은 내용은 종이 청구서를 양방향 단말기 등에서 확인·결제할 수 있는 ‘통합 EBPP(Electronic Bill Presentment & Payment) 서비스’와 지역·고객별 맞춤 광고가 가능한 ‘세그먼트 광고 플랫폼 기술’등이다.
‘통합 EBPP 서비스’는 기존 종이청구서가 아닌 전자청구, 결제, 납부까지 모든 양방향 단말기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국내 종이 청구건수가 12억 건(2011년 기준)임을 감안할 때, 이 기술은 30년 생 소나무 9만 3,700그루가 벌목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라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합 EBPP 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 상품에 대한 요금 청구뿐 아니라 휴대폰, 전기, 가스 요금 및 각종 정부기관 발행 고지서를 양방향 단말기로 확인할 수 있도록 기술 구현, 녹색기술 및 대국민 서비스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방통위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종이청구서 시장의 10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 광고는 ‘세그먼트 광고 플랫폼 기술’로 대체했다. 이 기술은 고객의 가입정보를 세분화해 지역광고 및 개인 맞춤 광고를 양방향 단말기로 내보내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치킨을 주문하려고 종이 전단지를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B tv에서 지역광고를 보고 배달주문을 할 수 있다로 회사측은 전했다.
박인식 SK브로드밴드 대표는 “통합 EBPP서비스는 모든 양방향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모든 청구서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편리성, 청구 결제 상담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 통합성 측면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 된다”며 “지구 온난화 요소인 이산화탄소를 억제하고 중소 상공인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 광고시스템 기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