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콜센터 직원에 대한 ‘악성민원’ 차단한다

입력 2012-10-2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필요시 콜센터 직원 위한 ‘고충처리반’ 신설

금융감독 당국이 콜센터 직원에 대한 언어폭력 등 악성민원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콜센터 직원에 대한 고충처리 업무를 강화토록 하고 필요시 고충처리반을 신설하는 등 콜센터 직원들의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그간 고객의 콜센터 직원에 대한 성희롱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고발 등 조치건수는 미미한데 따른 것이다.

콜센터 직원 성희롱 건수는 확인된 것만 2009년 39건에서 2010년 49건, 지난해 56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고발 등의 조치건수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건(조치율 4.2%)에 불과하다. 금융감독 당국은 금융회사 및 콜센터 직원이 고객과의 관계를 의식해 적극대응을 피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피해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콜센터 직원에 대한 고충처리업무를 자사직원 수준으로 강화토록 하고 필요시 ‘고충처리반’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고객의 언어폭력에 세부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 원활하게 이행을 위해 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

모니터링 수준도 높인다. 악성 고객을 집중 관리하는 한편 이들이 전화할 경우 자동응답시스템(ARS)상 경고멘트를 내보내는 등 사전에 피해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상습적으로 언어폭력을 일삼는 고객 등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은행, 보험, 증권, 전업카드사 전체의 콜센터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3만359명에 달하며 콜센터 직원의 50% 이상은 외주용역 직원으로 파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59,000
    • +2.15%
    • 이더리움
    • 3,167,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449,800
    • +1.63%
    • 리플
    • 727
    • +0.83%
    • 솔라나
    • 181,400
    • +2.25%
    • 에이다
    • 484
    • +6.61%
    • 이오스
    • 665
    • +2.15%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2.08%
    • 체인링크
    • 14,290
    • +2.36%
    • 샌드박스
    • 34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