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007년 정상회담때 도대체 뭔 얘기 한 건가?”

입력 2012-10-19 16:17 수정 2012-10-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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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포기했어야 하나”“이런 사람에게 나라 맡길 수 있나”…문 후보 겨냥 센 발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9일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관련,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겨냥해 이례적으로 높은 수위의 발언을 쏟아냈다.

박 후보는 이날 양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북방한계선은 수 많은 장병이 목숨바쳐 지켜낸 것으로 누구도 함부로 변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을 포기했다는 의혹을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박 후보는 이어 “제가 서해공동어로 문제에 대해 ‘북방한계선을 지킨다’면 논의할 수 있다고 하니까 북한에서 ‘정상회담의 경위와 내용도 모른다’며 비난했다. 도대체 2007년 정상회담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간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당시 국방장관이 NLL을 지키려 한 것을 야당이 회담을 대하는 태도가 경직됐다고 비난했는데 그럼 NLL을 포기했어야 하는가”라며 “이런 사람들에게 과연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박 후보는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이 NLL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묻자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무엇을 궁금해하는가”라며 “진실이 밝혀지면 끝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록 공개여부와 관련해서는 “그 내용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진실을 이야기하면 이런 저런 복잡한 논란이 필요없다”며 “다른 여러 이야기들이 필요없다. 괜히 논의의 초점을 흐리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회담준비기획단 단장이었던 문재인 후보에게 입장표명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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