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스윙 교정 후 샷감이 살아났다"

입력 2012-10-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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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코오롱한국오픈제공)
“우승 이뤄 낼 준비 됐습니다”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부진한 한 성적을 거둔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국내에서 우승에 정조준한다.

양용은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5회 한국오픈 선수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스윙이 흔들리고 밸런스가 무너져 성적이 좋지 않았다. 스윙을 분석하고 잘못된 점을 찾아내 샷감각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양용은을 포함해 배상문(26·캘러웨이), 이시카와 료(일본), 김대현(24·하이트),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2006년과 2010년 이대회 챔피언인 양용은은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올 시즌 PGA 투어 성적이 신통치 않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컨디션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 코스도 나와 잘 맞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특히 양용은은 14일 중국에서 끝난 원아시아투어 난산 마스터스에서 량원충(중국)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감각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그는 “오른쪽 팔꿈치가 몸에서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스윙을 다시 교정했고, 그 결과 지난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상문 역시 "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 골프장에만 가면 자신감이 생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출전하기 때문에 예감이 좋다"고 기분을 전했고, 이시카와는 "2009년 처음 출전했을 때는 난도가 높은 골프코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는데, 두번째 출전인 만큼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는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3억원이 걸린 대형대회다.

▲왼쪽부터 노승열, 이시가와료, 양용은, 배상문, 김대현(코오롱한국오픈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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