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단장 안두는 ‘수평적 구조’(종합)

입력 2012-09-18 16:36 수정 2012-09-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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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8일 대선기획기구인 (가칭)‘담쟁이 기획단’ 1차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내정된 인물 면면이 관심을 모은다.

우선 문 후보의 대선기획단은 별도의 단장을 두지 않은 ‘수평적 구조’라는 점이 눈에 띤다. 기획위원으로는 노영민 박영선 이학영 의원과 김부겸 전 최고위원 등 4명이 임명됐다고 진선미 대변인이 밝혔다. 진 대변인은 “기존 대선기획단이 단장을 정점으로 한 수직적 구조였다면, 이번 기구는 기획위원들이 전적으로 수평적 위치에서 전원이 대표이고 위원인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며 지난 4월 총선에서 지역구(경기 군포)를 버리고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낙선한 인물이다. 문 후보 측은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변화를 이끌어 내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전 최고위원은 최근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단독회동을 하고 정치적 교감을 나눈 바 있어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그간 문 캠프 측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으나 경선과정에서 중립을 표방했던 인물로, 최근 문 후보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박 의원은 검찰과 재벌개혁 선봉장 역할을 해왔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과거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후보 단일화를 치른 경험도 있다.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출신인 이 의원은 시민사회와 가깝고, 충북이 지역구인 노 의원은 경선동안 문 후보 캠프에서 본부장을 맡았다

이번 기획단 1차 인선은 친노무현 인사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진 대변인은 “기획단은 대선과정을 기획하고, 선대위 구성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선대위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문 후보의 의지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추석 전 너무 늦지 않은 시점에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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