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경숙, 당직자도 아닌데 공천헌금 운운”

입력 2012-08-28 14:40 수정 2012-08-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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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새누리와 엮일라 ‘노심초사’

민주통합당은 28일 인터넷 방송국 ‘라디오21’ 전 대표인 양경숙씨가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해준 대가로 수십억원을 수수한 의혹에 대해 “공천을 빌미로 한 개인 사기사건”이라며 사태 확산을 차단하려 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씨는 지난 5년간 민주당의 주요한 어떠한 당직도 맡은 바 없다”며 “민주당의 주요인사 혹은 지도부급 인사들과의 구체적인 영향력을 입증할 고리도 없고, 아무런 정치적 영향력이 없음을 단언코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법조인 출신의 이언주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여당은 현역의원이 직접 관련되어 있는 데도 배달사고로 꼬리를 자르더니 야당은 당직자도 아닌 자를 두고 벌써부터 공천헌금 운운하고 있다”면서 “검찰의 이중잣대, 수사형평성은 온 데 간 데 없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박지원 원내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은 데 이어 또 다시 돈 거래 의혹에 휘말리면서 당내에서 비판여론이 감지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가 경선 파행에 이어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과 비교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이다. 사건의 진위여부와 관련 없이 박 원내대표의 사건이 정치 쟁점화 될 경우 연말 대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관측이 크다.

한편 민주당 공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거액의 공천헌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양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양씨가 박 원내대표와의 친분을 내세워 공천을 약속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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